윤 “안보리 상임이사국, 제재 지킬 책임”…이틀 연속 북러 겨냥
[앵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시 한번 북·러 군사 협력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중국 리창 총리와 별도 한중 회담을 가질 거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아세안 국가와 한미일,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의 정상급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역내외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연속, 북·러 군사 협력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은 회원국 모두에 실존적 위협이라며,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제재 결의 준수에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러시아의 '책임'을 국제사회에 거론한 것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유엔 안보리의 주요 회원국이, 유엔이 가장 엄정하게 제재하고 있는 대상과, 군사 기술 협력을 한다든지 무기 거래를 할 경우 그것이 글로벌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전통적 '비동맹 노선'이거나 북한에 우호적인 국가도 회의에 함께해, 이 문제에 한 목소리를 끌어내는 건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관건은, 북한 최대 교역국이자 러시아와 안보 협력 관계인 중국의 입장입니다.
중국은 어제 북핵 개발 자금줄 차단 등을 요구하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특별한 반응을 하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리창 중국 총리와 별도 한중 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북한 문제와 함께 양국 경제 현안이 논의될 거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오늘도 4~5개 나라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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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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