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진 남편…"살인 인정"
한웅희 2023. 9. 7. 17:12
인천 잠진도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변호인은 오늘(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뜨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범행 초기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갔다"고 거짓말을 한 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내가 명품 가방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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