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5G 28㎓, 미래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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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기가헤르츠)는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에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 5G 28㎓는 향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통신 3사는 성숙한 사업자로서 적어도 현재로서는 5G 28㎓를 사용하는 데 제약이 많다고 판단해 주파수 반납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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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기가헤르츠)는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에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한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KT와 S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는 28㎓ 주파수 이용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반납한 바 있다. 28㎓ 주파수는 LTE보다 20배 빨라 5G 핵심 주파수 대역으로 주목받았으나 통신 3사는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관련 투자에서 손을 뗐다. 28㎓ 주파수는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취약하다 보니 기지국을 촘촘하게 설치해야 하는 등 인프라 투자 부담이 크지만 킬러 콘텐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이날 5G 28㎓의 활용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통신 3사가 관련 투자를 중단한 것에는 합당한 배경이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 5G 28㎓는 향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통신 3사는 성숙한 사업자로서 적어도 현재로서는 5G 28㎓를 사용하는 데 제약이 많다고 판단해 주파수 반납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 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통신업계 역시 ESG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SMA에 따르면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 등 기술의 발전에도 여전히 인구의 45%는 아직 연결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다. 디지털 접근성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GSMA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디지털 격차는 굉장히 심각한 이슈로서, 통신은 산업계 중에서도 일찌감치 UN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를 추구·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는 통신사들만 나선다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정부와 기업, NGO(비정부기구)가 다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사들은 현재 성평등, 빈곤, 교육을 비롯해 넷제로 등을 통해 ESG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통신업계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의 수준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지금까지 50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50 역시 채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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