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에
한국 축구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여기 후보에 김민재가 들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설기현(2002년), 박지성(2005년), 손흥민(2019년·2022년)에 이어 김민재가 네 번째다. 특히 수비수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후보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일본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쟁쟁한 스타들이 있다. 수비수로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시티), 김민재 등 3명만 후보에 올랐다. 메시는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노린다. 반면 메시의 뒤를 이어 발롱도르 통산 수상 2위(5회)에 올라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활약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이어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5000만유로·약 710억원)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도 노린다. 손흥민은 2019년 22위였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해에는 최종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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