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추경 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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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파탄을 막기 위해서라고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 총리는 정부와 국민이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도 긴축재정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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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파탄을 막기 위해서라고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 총리는 정부와 국민이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도 긴축재정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민생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다른 나라들처럼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팍팍해진 민생 파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 35조 원의 국채 발행을 통한 추가 경정예산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한 총리는 코로나 기간 확장 재정으로 지난 몇 년간 국가부채가 GDP 대비 50%에 육박하게 됐다며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세수가 이렇게 적자가 나고 있는 이러한 판에 우리가 또 추경을 통해서 추가적인 지출을 더 한다면 이 적자는 더 커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나 우리 국민들이 조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합니다.)]
새만금 예산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라북도 출신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새만금 신항 개발 예산이 1천7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줄어드는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전라북도의 잼버리 운영 잘못에 대한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축예산을 하는 과정이라 예산이 삭감됐다며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서 필요한 사업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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