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추경 요구 일축

윤나라 기자 2023. 9. 7.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파탄을 막기 위해서라고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 총리는 정부와 국민이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도 긴축재정을 예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파탄을 막기 위해서라고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 총리는 정부와 국민이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도 긴축재정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민생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다른 나라들처럼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팍팍해진 민생 파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 35조 원의 국채 발행을 통한 추가 경정예산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한 총리는 코로나 기간 확장 재정으로 지난 몇 년간 국가부채가 GDP 대비 50%에 육박하게 됐다며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세수가 이렇게 적자가 나고 있는 이러한 판에 우리가 또 추경을 통해서 추가적인 지출을 더 한다면 이 적자는 더 커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나 우리 국민들이 조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합니다.)]

새만금 예산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라북도 출신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새만금 신항 개발 예산이 1천7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줄어드는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전라북도의 잼버리 운영 잘못에 대한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축예산을 하는 과정이라 예산이 삭감됐다며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서 필요한 사업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