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조국 행사서 "尹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 같다"

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2023. 9. 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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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의 발언을 해 법무부가 감찰 착수 여부 검토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연구위원은 전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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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 참석
법무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감찰 착수 여부 검토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황진환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의 발언을 해 법무부가 감찰 착수 여부 검토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연구위원은 전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말했다. 이 기념회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연구위원은 "저는 조 전 장관 때 검찰국장으로서 장관님을 보좌하고 모셨다. 검찰 개혁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며 "그때 검찰개혁이 제대로 성공했다면 오늘과 같이 무도한 '검찰정권'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류영주 기자


이어 "조 전 장관이 수사와 재판을 받으시고 엄청난 고초를 겪으시는 걸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며 "가족과 함께 재판받아야 하는 조 전 장관 심정은 오죽 아프고 힘들겠나"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해 "사법연수원 동기로 30년간 부대끼면서 그 사람의 무도함을 누구보다 옆에서 많이 지켜봤다"며 "윤 전 총장의 무도함과 전두환의 하나회와 같은 윤 사단의 수사 방식 등은 기회가 되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법무부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여부 등을 따질 감찰에 착수할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정치적인 행사에 현직 검사 신분으로 참석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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