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남기리' 김남길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게 된 여행"

이승미 2023. 9.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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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시사교양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서 "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온 것들에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남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 대단한 업적을 남겨서 대단하기보다는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본인의 인생을 사셨고 그런 것들이 쌓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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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타고 화천부터 제주까지…전국 오지마을 여행
MBC 시사교양 '뭐라도 남기리'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대단한 위인만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니에요. 최선을 다해 성실하고 치열하게 사는 분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닐까요?"

배우 김남길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시사교양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서 "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온 것들에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는 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하는 '뭐라도 남기리'는 MBC와 라이프타임이 공동으로 제작한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김남길과 이상윤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의 오지를 여행하며 인생의 고민에 해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섬마을의 유일한 집배원부터 오지마을의 왕진 의사, 히말라야산맥 등반 중 후배를 구하고 동상으로 손가락을 잃은 산악 대장까지. 두 배우는 화천, 춘천, 함양, 구례, 광양, 해남, 제주 등에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해 살아가는 '길 위의 스승'들을 만난다.

이상윤은 "사회를 위해 큰일을 하신 분들은 나와는 다른 분일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일상적인 것부터 평범하게 진행된다.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스스로 들여다보면서 시작하는 그분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 대단한 업적을 남겨서 대단하기보다는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본인의 인생을 사셨고 그런 것들이 쌓인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맡은 김종우 PD는 "로드무비나 다큐의 느낌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며 "친구랑 함께 즐겁게 떠나 돌아올 즘에는 떠날 때와 달라져 있는 그런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tm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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