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회장·조광ILI 대표,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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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과 김우동 조광ILI 대표가 법원에 각각 보석을 신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빈 회장은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한편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우동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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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과 김우동 조광ILI 대표가 법원에 각각 보석을 신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빈 회장은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 심문은 지난 6일 진행됐고, 인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지난 유상증자에 필요한 돈을 사채로 조달해 자금 사정에 문제가 없는 듯 꾸미고,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의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약 4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한편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우동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기소돼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자기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코스닥 상장 기업을 잇따라 인수합병하면서 허위, 과장 공시 등으로 주가를 띄워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인수한 기업의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자금 횡령과 배임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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