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기업 해외진출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이 나선다

한광범 2023. 9.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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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사업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본투글로벌센터(Born2Global Center)를 독립법인화해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가 새롭게 출범한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7일(목)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 출범식에 참석해 신설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당부하고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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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관 독립법인화해 재탄생…"정부도 지속 지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사업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본투글로벌센터(Born2Global Center)를 독립법인화해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가 새롭게 출범한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7일(목)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 출범식에 참석해 신설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당부하고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출범식에는 외교사절단, 국제기구, 해외기업 등 재단의 협력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갑 GDIN 대표이사는 ‘글로벌 디지털 로드’를 구축하겠다는 GDIN의 미래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개의 핵심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디지털 로드는 GDIN이 디지털 혁신기업들에게 제공할 해외진출 경로를 의미하며, 선도시장(북미·유럽)에 바로 진출하는 기존 경로뿐 아니라 신흥시장(중남미·중동·동남아)을 거쳐 선진시장으로 진출하는 경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 수요가 높은 신흥시장에서 성공 실적(레퍼런스)을 확보하고 연관성·교역량이 많은 인접 선진시장으로 진출하는 경로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발전방안으로 선제적 해외진출 기회 창출을 제시했다. GDIN이 해외기업, 국제기구, 정부 등의 구체적 디지털 사업수요를 발굴*하고,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의 기술공급과 연결함으로써 개별 기업이 창출하기 어려운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방안으로는 신흥시장 개척을 제시했다. 중남미·중동·동남아 지역은 디지털전환 수요는 높으나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디지털 해외진출 기회가 큰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민간 협력관계나 정부 지원이 부족해 개별 기업이 관련 정보를 얻거나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에 GDIN이 새로운 기회의 땅인 신흥시장 개척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방안으로는 해외협력형 거점 신설을 통한 해외진출 기업에의 현지밀착형 지원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전통적 제조업과 달리 디지털 솔루션은 현지 문화·환경·언어·종교 등에 맞춘 현지화 및 지속적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다. 정부 지원도 국내가 아닌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현지밀착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현지기관의 입주공간·운영인력 등 지원을 통해 저비용으로 해외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10년 간 디지털 혁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본투글로벌센터가 해외진출 전문지원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며 “민간 중심, 시장 중심 해외사업화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우리 혁신기업들과 전 세계 혁신가들 간의 국제연대·협력을 증진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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