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확률 80% 이상” 항저우AG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팀의 의지, 만리장성 넘는다[SS포커스]

김민규 2023. 9.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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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딸 확률은 80% 이상이다."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신보석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등을 따져봤을 때 메달을 거머쥘 확률이 8할이 넘는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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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신보석 감독이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 온라인4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김민규기자]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딸 확률은 80% 이상이다.”

금빛사냥을 향한 의지가 대단하다. 이달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 이중에서도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e스포츠 네 종목 중 가장 먼저 열리는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선수단의 얘기다.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신보석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등을 따져봤을 때 메달을 거머쥘 확률이 8할이 넘는다고 확신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기자간담회가 7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렸다. 피파온라인4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종목으로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 결승전까지 나흘간 금메달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신 감독은 “처음 준비할 때만 해도 태극마크를 단 기쁨과 신나는 마음이 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기대감을 받으면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요즘엔 책임감을 갖고 정말 열심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종목사인 넥슨을 비롯해 한국e스포츠협회와 유관 기관 등의 전폭적인 지원도 더해져 금빛사냥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다. 연습과 훈련을 거듭하면서 메달을 향한 자신감이 확신이 되고 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전체를 따져 봐도 최상위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오차범위를 따져도 메달을 딸 확률이 80% 이상이다. 곽준혁과 박기영 두 선수 모두 금메달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변수가 없으면 충분히 가능한 실력”이라고 자신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 온라인4 국가대표 선수단이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보석 감독, 선수 박기영, 선수 곽준혁, 전력분석관 박찬화, 전력분석관 박기홍.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그러면서 경계해야할 국가로 태국과 중국, 베트남을 꼽았다.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태국과 중국, 베트남과 메달 경쟁을 펼칠 것 같다. 이중에서도 태국의 강세가 예상된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피파온라인4 종목을 잘해온 국가”라며 “중국은 수비 성향이 강한 데 이번 패치에 수비에 페널티가 없을 수도 있어서 잘할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이유로 베트남도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강하다.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인데 6~7개국 정도가 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수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출국 일정을 앞당겨 현지 적응훈련에도 신경을 썼다. 식단관리도 철저히하고 있다.

신 감독은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출국일정을 앞당겼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면서 “사전 모의훈련 때 중국 현지 응원단 함성과 소리를 비슷하게 구현했는데 선수들이 처음에는 당황했다. 그래도 현지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선수들에게 ‘이렇게 많은 환호를 받는 홈 팀을 상대로 이겼을 때 짜릿함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이다’라고 격려했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식단과 관련해 그는 “우리 선수들은 먹는 것을 가리질 않는다(웃음). 이전 아시안게임에서 식단 관련 이슈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협회 쪽에서 식단을 책임지고 준비 중이고 최근 도핑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20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본격적인 금빛사냥에 돌입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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