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맹활약’ 단국대 1학년 김태영 “너무 이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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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와의 플레이오프 8강에서 1학년 김태영(19, 183cm)이 후반 들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단국대 김태영은 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23 KUSF U-리그 대학농구 8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7-77 승리에 공헌했다.
후반 기세를 올리는 데 1학년 김태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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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김태영은 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23 KUSF U-리그 대학농구 8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7-77 승리에 공헌했다.
전반에만 52점을 실점한 단국대는 후반 들어 외곽이 열리고 수비가 견고해지면서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는 20점 차 대승으로 이어졌다. 후반 기세를 올리는 데 1학년 김태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김태영은 초반 수비 실책으로 2쿼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전반 기록은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지만, 후반 들어 동료를 찾는 시야가 넓어졌고 4쿼터엔 3점슛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김태영은 “팀원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겨서 기분 좋고 다음 고려대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해보겠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김태영은 27분 52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1학년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한 점에 대해선 “처음에는 부담되긴 했지만, 연습 경기 때 내가 주전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감독님께서 시작 전에 부담 없이, 자신감 있게 하라고 북돋아 주셔서 괜찮았다”고 답했다.
경기 종료 후 석승호 감독은 김태영의 활약에 대해 “연습 경기 때보단 플레이오프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전반전에 수비나 공격에서든 턴오버가 많이 나왔는데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3쿼터에 다시 투입했는데 공수 양면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3쿼터 때부턴 자기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이를 들은 김태영은 “전반에는 긴장했던 게 없지 않아 있었고 후반 들어 너무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입생으로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는 김태영. 그는 선배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최)강민이 형이랑 (송)재환이 형은 신체 조건과 슛이 좋고 (나)성호 형 같은 경우는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좋아 보고 배우려고 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커리어를 확장하고 있는 그는 미래에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 김태영은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 코치님이 주문하시는 거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웃음)”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_정다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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