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이모·삼촌 사로잡은 ‘푸바오’…이모티콘도 ‘인기폭발’

2년 전 출시된 '푸바오는 한살'도 2위로 인기 역주행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스타인 판다 ‘푸바오’를 소재로 한 이모티콘이 출시 첫날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에버랜드는 '푸바오는 세살!' 이모티콘이 출시 하루 만인 7일 카카오톡 전체 이모티콘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30분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모으며 7일 오후 현재 ‘카카오이모티콘’에서 인기순위 1위를 비롯,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푸바오는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로, 2020년 7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지난 8월11일 쌍둥이 여동생 두마리가 더 태어나면서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

‘푸바오는 세살’ 이모티콘은 197ｇ짜리 ‘갓난아기’에서 98㎏의 ‘어린이’로 성장한 세살 푸바오의 성장과정과 일상,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와의 팔짱 데이트 등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24개 장면을 뽑아 구성했다. 2021년 4월 출시된 ‘푸바오는 한살!’의 시즌2라 할 수 있다.

‘푸바오는 세살!’ 이모티콘. 카카오이모티콘플러스 캡처

이와 함께 2년 전 출시한 푸바오 이모티콘 시즌1 ‘푸바오는 한살’도 전체 인기순위 2위에 오르며 인기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이모티콘 오픈런 해보기는 처음”, “너무 귀여워서 현기증 나요”, “푸바오 가족 이모티콘도 만들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모티콘 출시를 반기고 있다. 

7일 카카오이모티콘 인기순위.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8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푸바오 플립수트 케이스’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플립5 아랫부분에 푸바오 이미지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를 붙이면 푸바오의 다채로운 표정과 귀여운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푸바오의 사진을 담은 책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를 이달 중 펴낼 예정이다. 이 책은 첫돌 이후 세살까지 성장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로, 2021년 7월 출간된 <아기 판다 푸바오>에 이은 2탄이다.

한편 푸바오는 중국이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내년 3월쯤 가족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