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정동원 "새 앨범 스포? '정동원 음악실'에서 불렀던 노래 많아, 현실적인 T다"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황치열, 한해, 정동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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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황치열, 한해, 정동원이 '중간만 가자' 코너에서 청취자들과 함께 퀴즈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정동원 군이 8개월 만에 '컬투쇼'에 오셨다. 어떻게 지냈냐?"라고 묻자 정동원이 "이번에 나오는 앨범 준비를 하면서 공연도 하면서 좀 바쁘게 살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균이 "올해 몇 살 된 거냐? 나이가 만 나이로 바뀌었는데"라고 묻자 정동원이 "만 나이로 하면 또 열여섯살이다. 다들 어려지고 싶어 하시던데 저는 열일곱살이 되어 너무 좋았는데 다시 열여섯살이 되어 그렇게 좋지는 않다"라고 설명해 웃음이 터졌다.

신곡 '독백'에 대해 정동원은 "가을노래다. 장윤정 선배님의 '어머나'와 영웅이 형의 '인생찬가'를 만드신 윤명선 작곡가님이 저한테도 잘 맞는 노래를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한해가 "동원 씨도 가을을 타시냐?"라고 묻자 정동원이 "솔직히 가을 탄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답해 또 웃음이 터졌고, 김태균이 "약간 쓸쓸한 느낌이다. 혼자 있고 싶고 이유도 없이 외롭고 그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하자 정동원은 "이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김태균이 "노래 부를 때는 무슨 감정으로 부르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하자 정동원은 "노래 가사가 제가 겪어보지 못한 내용들이 많다. 이해 못하는 내용이 많은데 제 노래의 99%가 다 그렇다. 제 노래 중에 '나는 피터팬'을 빼고는 다 가사가 어렵다. 이번에 녹음할 때도 제가 잘 부르려고 하니까 작곡가님께서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고 네가 느끼는 대로 편안하게 불러라' 라고 하셔서 진짜 그렇게 불렀는데 잘 나왔더라"라고 밝히고 "작곡가님에게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동원은 "9월 20일에 미니앨범이 나오는데 '독백'은 선공개곡으로 먼저 발표한 것이다"라며 "미니앨범에는 5곡 가까이 들어간다. 제가 여러 장르의 노래를 하다보니까 팬분들이 듣고 싶다고 많은 것들을 신청해주시더라. 오랜만에 성인가요 노래를 해보자 하고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노래 위주로 준비했다. 리메이크곡으로"라고 전했다.

김태균이 "팬들의 신청곡으로 앨범을 만드셨다니 신청곡으로 어떤 곡들이 들어왔냐?"라고 묻자 정동원은 "제목을 말할 수는 없고 살짝 스포를 하자면 제가 옛날에 '미스터트롯'에 나오기 전에 하동에 있는 '정동원 음악실'에서 불렀던 노래들이 많다. 방송에서는 안 했는데 제가 완전 시골에 살 때 유명해지기 전에 O튜브에서 불렀던 그런 곡들이 들어가 있다"라고 밝혔고, 이에 김태균이 "찐팬들이 정말 좋아하시겠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정동원은 MBTI에 대해 "검사를 해보니까 T가 나오더라. 많이 현실적이다. ESTP다"라고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