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재택 근무 논란' 클린스만, 웨일스전은 단두대 매치…“못 이기면 경질”

김민철 2023. 9.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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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가 내놓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부임 당시 한국에서 지낼 것이라는 발언과는 달리 지난 2월 부임 이후 한국에서 상주한 기간이 2개월 정도에 불과했다.

'BBC'는 "클린스만 감독은 원격 조종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한다. 처음에 그는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 것처럼 말했지만 6개월 동안 그가 한국에 머문 기간은 67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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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 달 A매치에서 결과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경질될 것이다”

영국 매체 ‘BBC’가 내놓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를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4차례의 A매치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아직까지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강팀만을 상대했던 것도 아니다. 콜롬비아, 페루, 엘살바도르와 같은 충분히 해 볼만한 상대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는 없었다.

이달 A매치 준비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A매치 명단 발표 당시에도 한국에 머물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닌 보도자료를 통한 명단발표는 다소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근본적인 문제는 클린스만 감독이 거의 한국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부임 당시 한국에서 지낼 것이라는 발언과는 달리 지난 2월 부임 이후 한국에서 상주한 기간이 2개월 정도에 불과했다.

해외 매체도 이 점에 주목했다. ‘BBC’는 “클린스만 감독은 원격 조종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한다. 처음에 그는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 것처럼 말했지만 6개월 동안 그가 한국에 머문 기간은 67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달 A매치를 앞두고 코칭스태프에도 갑작스러운 변화가 찾아왔다. 파울로 벤투 시절부터 함께한 마이클 김 코치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대표팀 업무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우려가 쏟아졌다. 클린스만 감독 대신 K리그를 수시로 방문해 직접 선수들을 점검해온 마이클 김 코치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대표팀의 큰 손실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웨일스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겨도 본전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클린스만호는 웨일스전을 승리할지라도 승률이 20%에 불과하다. 이는 역대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낮은 승률이기도 하다.

유일한 희망은 선수들의 몸상태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해트트릭을 가동하면서 예열을 마쳤다. 황희찬 역시 득점을 신고하면서 A매치 골까지 넘보고 있다.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핵심 수비수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최고의 몸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상의 상태로 합류한 선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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