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관광 부흥 위해 한-아세안 관광개발 실무자 서울에 모인 까닭
한국과 아세안 지역관광개발 담당 공무원 11명과 초청 연사 3인, 지자체 관계자, 국내·외 관광업계 종사자는 물론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관광 세미나에 참석했다.
축사는 주한아세안협의체 의장인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가 맡았다. 그는 “이번 세미나는 공직자, 정책수립자들이 모범 관행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회원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관광지를 소개하는 자리가 돼 포스트 코로나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나라별 사례 발표에 앞서 초청 연사 발표 시간을 가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 실장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정책개발 현황 및 분석’을, 박준규 양양 서피비치 대표와 이정미 제주 해녀의 부엌 부대표가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개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정선희 실장은 한국 관광 데이터랩(Korea Tourism Data Lab)을 소개하고 어떤 식으로 데이터랩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활용할 수 있는지 양양군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오늘 세미나에 모인 모든 아세안 국가들이 저에게는 스승이었습니다.”
박준규 양양 서피비치 대표는 동남아에서 오랫동안 해온 고민과 콘텐츠를 토대로 서피비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여행자들의 로망을 건드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면 아무리 작은 마을도 유명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녀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 ‘해녀의 부엌’ 역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개발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미식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녀의 삶을 보여주는 해녀의 부엌은 2019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6만2000명이 방문했다.
국가별 발표는 각 나라마다 15분이 주어졌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를 발표한 다음 숨겨진 여행지 5곳씩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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