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1%p 낮췄다"...쏟아진 'KB국민희망대출' 후기

김도엽 기자 2023. 9. 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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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이자부담을 크게 덜어낸 소비자들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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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학교 교사인 A씨는 연 12%대의 금리로 사용하던 캐피탈업권 대출 9800만원 전액을 금리 7.67%의 'KB국민희망대출' 로 갈아타는데 성공했다. A씨는 이미 보유한 제2금융권 대출금액이 너무 커 제1금융권으로 대출을 갈아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대환을 포기하고 있었다. 반신반의하며 KB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한 A씨는 대출한도가 1억원이어서 대출 전체를 대환했다. A씨는 월 이자 약 35만원, 연으로는 424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금융 거래에 걸림돌이 되었던 다중채무정보도 모두 사라졌다.

#20대 남성 B씨는 기존에 연 18% 금리로 사용했던 4000만원대의 제2금융권 대출을 7%대 국민은행 대출로 대환했다. 대출금리가 11%포인트(p) 내려간 것이다. 국민은행 직원이 B씨에게 다중채무 정보가 존재해 대출금을 일부 상환해야 기존 연장 가능함을 안내하며 KB국민희망대출을 권유한 결과다.

#50대 남성 C씨는 평소 20건이 넘는 카드론을 사용하고 있었다. 해당 카드론들의 금리는 18%대가 넘었다. 소액이었지만 간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대출을 실행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을 방문한 C씨는 모든 카드론을 7%대 금리의 대출계좌 하나로 대환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이자부담을 크게 덜어낸 소비자들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은 은행권 진입이 가능해져 이자비용 경감과 함께 개인의 신용도까지 개선할 수 있다.

재직기간과 소득 요건을 각각 1년 및 연 2400만원 이상으로 최소화해 대출 문턱을 낮췄다. 동시에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다중채무자도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출 거절 기준도 완화했다. 최장 10년까지 상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파격적인 조건에 출시 당일부터 신청자가 몰렸고 출시 한달 만에 누적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환을 거절당한 경우에 대해 "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거절기준은 운영하고 있다"며 "'KB국민희망대출'은 정부 정책 대출이 아닌 은행 자체 상품으로 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 가능여 부는 인근 영업점 방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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