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40㎞’ 오토바이로 아프리카TV ‘라이브’…시청자 신고로 붙잡혀

신관호 기자 이종재 기자 2023. 9. 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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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의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오토바이를 몰며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한 혐의를 받은 30대 남성이 영상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단속당일 횡성군 둔내면 태기산 인근의 시속 60㎞ 제한속도가 정해진 도로에서 시속 140㎞가 넘는 속력으로 오토바이를 몬 혐의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태기산이 위치한 횡성 둔내면과 평창 봉평면의 경찰관들에게 공조를 지시, 추적 끝에 A씨를 단속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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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자 신고로 추적 '벌점 60점·범칙금 8만원' 통고처분
횡성 태기산 시속 60㎞ 제한도로서 과속…평창 봉평서 단속
ⓒ News1 DB

(횡성·평창=뉴스1) 신관호 이종재 기자 = 강원 횡성군의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오토바이를 몰며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한 혐의를 받은 30대 남성이 영상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25분쯤 평창군 봉평면의 모처에서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A씨(35)가 단속됐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단속당일 횡성군 둔내면 태기산 인근의 시속 60㎞ 제한속도가 정해진 도로에서 시속 140㎞가 넘는 속력으로 오토바이를 몬 혐의를 받았다. 또 경찰은 A씨가 과속 운전당시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한 점을 확인했다.

A씨의 단속은 당시 방송을 보고 있던 경기지역 한 시청자의 112 신고를 통해 이뤄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태기산이 위치한 횡성 둔내면과 평창 봉평면의 경찰관들에게 공조를 지시, 추적 끝에 A씨를 단속하게 된 것이다.

경찰은 당시 라이브방송 영상 캡처 화면 속에서 A씨의 오토바이 계기판이 시속 140㎞를 초과하는 장면을 확인, 이를 근거로 범칙금 8만원과 벌점 60점의 통고처분을 내렸다.

횡성경찰서 관계자는 “봄, 여름, 가을 행락시기에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과속을 많이 한다. 과속하다보면 제일 안타까운 게 교통 사망사고“라며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과속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절대 과속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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