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7일) 반부패수사3부 강백신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소속 검사들과 선거·명예훼손 수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중앙지검 검사들 10여 명이 참여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해 민의를 왜곡하려 했다며, 헌법상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련 고발 사건도 잇따라 접수됐다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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