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역 성장 주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

허진실 기자 2023. 9.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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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핵심산업 연계 지역 특화산업 육성
대전·세종·충남 초광역 캠퍼스 구축 계획

[편집자주] 충남대학교는 200만 충청도민들이 대학 설립에 힘을 보탠 일두일미(一豆一米) 정신을 바탕으로 1952년 개교해 지난 71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했다. 현재는 명실상부한 대전·세종·충남 대표 국가거점국립대학교로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 <뉴스1>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충남대의 수시전형 주요 특징 등을 살펴본다.

충남대학교 전경./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학교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비전 2050-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를 선포하며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했다.

이후 비전 2050의 현실화를 위해 △K-Edu 대표 대학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 △지역 성장주도 혁신 대학 △초광역 캠퍼스 완성 등의 목표를 제시하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대학

충남대는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혁신적 가치 창출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RIS 사업(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통해 산-관-학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관련 우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시 4대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나노·반도체 분야에서 교육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정부가 지정한 '나노·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대전에 조성됨에 따라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파크, 융합교육혁신센터, 디지털 혁신파크 등 지역 창업 허브를 육성해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충남대 세종캠퍼스 조감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뉴스1

◇대전-세종-충남 초광역 캠퍼스로 충청권 메가시티 주도

충남대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걸쳐 초광역 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 중인 캠퍼스는 △대덕캠퍼스(K-Edu 코어·특성화 분야 융합 대학 및 연구센터 육성) △보운캠퍼스(의(사)과학자 관련 인재 양성 및 헬스케어 분야 창업타운 특성화) △신동캠퍼스(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세종캠퍼스(AI-ICT 및 융합생명과학 관련 특성화) △내포캠퍼스(해양수산 및 수의축산 연구센터 특성화) 등이다.

특히 지난해 신동캠퍼스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주 확정, 내포신도시 내에 산업시설 용지 확보에 이어 내년 3월 세종에 임대형 캠퍼스 개교까지 예정되면서 신(新) 캠퍼스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동 캠퍼스에는 학과 간 융합과정(석·박사)인 '중이온가속기-바이오메디컬 융합학과'(가칭)가 신설된다.

내포신도시 산업시설용지에는 오는 2027년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 실증센터, 가축임상 지원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팩토리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세종캠퍼스에는 임대형에 의과대학·대학원 400명, 분양형에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융합대학 및 융합대학원 8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충남대는 각 캠퍼스의 지역 특성에 맞는 분야를 육성하고 이를 연결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충남대 정문.(충남대 제공)/뉴스1

◇2024학년도 수시모집 2971명 선발

충남대의 2024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은 4012명이며, 이중 수시모집으로 2971명(74%)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29명(12.4%)이 늘어난 수치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1705명) △학생부종합(1178명) △실기·실적(88명) 전형을 운영 중이다.

지원자는 자격이 충족되는 경우에 한해 최대 4회까지 복수 지원 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일반전형 1106명 △지역인재전형 508명 △지역인재 저소득층전형 7명 △국가보훈대상자전형 20명 △고른기회 특별전형 53명 △국토안보교과전형 11명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체육·예술·교양 교과(군)을 제외한 전 교과목(진로선택과목 포함)에 대해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일반전형(국토안보교과전형 포함)과 지역인재전형에 한해 모집 단위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생부종합Ⅰ(일반전형) 511명 △학생부종합Ⅰ(서류전형) 291명 △학생부종합Ⅱ(SW인재전형) 4명 △학생부종합Ⅱ(영농창업인재전형) 12명 △학생부종합Ⅱ(국가안보융합인재전형) 44명 △학생부종합Ⅲ(농어촌학생전형) 111명 △학생부종합Ⅲ(특성화고학생) 42명 △학생부종합Ⅲ(저소득층학생) 44명 △학생부종합Ⅲ(특수교육대상자) 89명 △학생부종합Ⅲ(특성화고졸재직자) 30명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서식을 바탕으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의 4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독립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이 있는 전형의 경우 제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등)를 가지고 15분 이내 개별면접을 진행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실기전형(무용, 관현악, 회화, 조소) 69명 △체육특기자 19명을 모집하며 반영 방법으로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출결) 성적 및 실기(실적) 등을 반영한다.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

첫째, 별도의 면접 평가 없이 서류 평가만으로 100% 선발하는 학생부종합Ⅰ(서류전형)을 신설했다. 이는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총 29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Ⅰ(서류전형)은 면접이 있는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둘째, 학생부교과에서 진로선택 과목은 성취 비율에 따른 석차등급 환산표(아래 표 참조)를 적용해 반영한다.

성취도 A의 경우 성취 비율에 관계 없이 1등급으로 부여하며 성취도 B·C의 경우 누적 비율에 따라 석차 등급이 환산된다.

진로선택과목 변환석차등급.(충남대 제공)/뉴스1

2024학년도 충남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인터넷(진학어플라이)에서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이후 각 전형별 선발 과정을 거치며 최초 합격자는 12월15일 오후 3시 이후 충남대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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