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6천억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3. 9.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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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 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CAPITAL)사와 8만8천㎥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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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3' 해외 선사 2곳과 건조계약 체결, HD현대重 건조
암모니아 추진 전환도 검토, 적용시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선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할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 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CAPITAL)사와 8만8천㎥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거둔 성과다.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

올드파나막스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장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할 여지를 남겨뒀다.

즉, 사양이 변경되면 해당 선박은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되는 것.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MAN ES, WinGD 등과 협력해 내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EPS사 및 미국선급협회(ABS), 독일 만 에너지솔루션(MAN ES),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과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운반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선제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가스텍 2023에서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 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스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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