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니, 소비재·유통업계 대상 세미나 열어…성장 패러다임 제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9.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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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 기업 참여해 성장 고민 공유
‘브랜딩·고객경험·데이터’ 강조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커니 코리아가 ‘초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커니 코리아>
글로벌 전략·경영 컨설팅 기업 커니 코리아가 소비재·유통 산업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7일 커니 코리아는 전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소비재·유통업계 임직원 80여 명을 초청해 ‘초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커니 코리아는 엔데믹, 경쟁구조 변경, 성장의 양극화와 같은 소비재·유통 산업의 지형 변화를 짚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기업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성장과 생존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화장품, 패션, 식음료, 헬스케어, 생활용품, 백화점·홈쇼핑·이커머스 등 다양한 업종의 6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소비재 유통 산업에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성장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안태희 커니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기업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CJ제일제당·풀무원·코웨이의 현지화 성공사례, 애플·아마존 등의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된 브랜딩 사례를 들어 성공 전략을 제시했다.

소비재 유통산업의 M&A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시영 커니 코리아 파트너는 브랜드 춘추전국 시대에 소비재 유통 M&A 지형을 분석했다. LVMH 그룹의 예시와 같은 브랜드 플랫폼 전환, 신규 브랜드를 선제적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 등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윤상준 커니 코리아 부사장은 소비자직접판매(D2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제조와 유통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미래에는 브랜드, 고객 경험, 데이터 역량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D2C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윤성훈 커니 코리아 상무는 많은 기업이 마케팅 전략과 실행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현장에서 소개해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인철 커니 코리아 파트너는 시장 성장이 둔화한 상황에서 기업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파트너는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관리, 통합 지표 모니터링, 채널 매체 최적화, 통합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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