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이상’ 강재민 1군 말소...최원호 “불펜서 던지다 통증, 회복 시간 필요” [SS메디컬체크]

김동영 2023. 9.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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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재민(26)이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1군에서 빠졌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강재민은 팔꿈치에 이슈가 있는 상태다. 어제 불펜에서 던지다가 팔꿈치 쪽에 자극을 세게 받았다.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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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재민.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한화 강재민(26)이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1군에서 빠졌다. 원래 부상을 안고 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볼 전망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강재민은 팔꿈치에 이슈가 있는 상태다. 어제 불펜에서 던지다가 팔꿈치 쪽에 자극을 세게 받았다.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강재민은 첫 시즌 14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찍었다. 단숨에 특급 불펜 요원으로 올라섰다. 2021시즌에는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올렸다.

이후 주춤한 상태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21로 좋지 못했다. 올시즌은 43경기 43.1이닝, 1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 중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지난해 팔꿈치에 탈이 났다.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주무기 슬라이더의 각도 작아졌다.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던 이유다.

올시즌 부활을 알렸다. 2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홀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세부 지표가 아쉽다. 전반기는 평균자책점 4.42를 만들었으나 후반기 들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55다. 다시 팔꿈치에 이상까지 왔다.

최원호 감독은 “팔꿈치에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도 길게 끌고 왔다. 불펜에서 변화구를 던지면서 자극이 강하게 왔다. 시간이 필요한데, 1군에서 지켜볼 수는 없다. 그래서 퓨처스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화 강재민.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현실도 짚었다. “사실 프로에 오는 투수들은 다 팔꿈치에 이상을 안고 온다. 야수들도 다르지 않다. 어릴 때는 거의 투수도 같이 한다. 늦게 터지느냐, 일찍 터지느냐 그 차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들 메디컬테스트를 해보면 깨끗한 선수는 없다.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심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다. ‘부상 없이 던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부상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부상이 없으려면 안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강재민을 말소하면서 이민우를 올렸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퓨처스에서는 32경기 33.1이닝, 3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시즌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한화로 온 선수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5경기에 나서 44.2이닝을 소화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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