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 여름 역대 네 번째로 더웠고, 강수량은 역대 세번째

박건영 기자 2023. 9.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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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충북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기상청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3년 여름철(6~8월) 충북 기후 특성'에 따르면 올여름 충북 평균 기온은 24.7도로 평년(23.6도)보다 1.1도 높았다.

이는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은 평균기온이다.

여름철 충북 평균 강수량은 1071.7㎜로 평년(726.7㎜)보다 높고,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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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상지청 2023년 여름철(6~8월) 충북 기후특성 분석
평균 일최저기온·장마 기간 강수량 기상청 관측 이래 두번째
올해 여름 충북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기상청 관측 사상 네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올해 여름 충북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기상청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3년 여름철(6~8월) 충북 기후 특성'에 따르면 올여름 충북 평균 기온은 24.7도로 평년(23.6도)보다 1.1도 높았다.

이는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은 평균기온이다.

폭염일수는 15일로 평년(9.7일)에 비해 5.3일 늘었다. 열대야 일수 역시 평년(3.3일)보다 증가한 7.6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장마철에도 따뜻한 남풍이 유입돼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여름철 평균 일 최저기온은 20.8도로 2013년(21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비도 잦고, 많은 양이 쏟아졌다.

여름철 충북 평균 강수량은 1071.7㎜로 평년(726.7㎜)보다 높고,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장마철 기간(6월26일~7월26일) 동안 750.4㎜의 비가 쏟아져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2020년(843.7㎜)의 뒤를 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은 장마철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한반도를 종단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실감했다"며 "기후 위기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와 기후정보 분석을 강화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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