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무려 5000만원…‘타조알’ 닮은 이것 야산서 발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9.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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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서기석(73)씨가 댕구알버섯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홍성군]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 충남 홍성군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7일 홍성군에 따르면 금마면 화양리 서기석(73)씨는 지난 5일 산소 벌초를 하러 가던 중 야산에서 댕구알 버섯 1개를 발견했다.

댕구알은 눈깔사탕이란 뜻으로, 해당 버섯의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서씨가 발견한 댕구알 버섯은 지름 약 30㎝의 둥근 공모양으로, 무게는 2㎏에 이른다.

댕구알버섯은 기후나 환경 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며 하룻밤 사이 급격하게 커진다.

보통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란다.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해 식용이 일반적이진 않으며, 구체적인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

댕구알버섯은 크기가 큰 것은 5000만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퍼지기도 했으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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