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63억원 들여 공영 마을버스 운행 추진…2027년까지 4단계로 나눠
안성시가 오는 2027년까지 163억원을 들여 공영마을버스사업을 추진한다.
7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7년까지 5단계로 나눠 예산 163억원을 확보해 버스노선의 공공성과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47억7천여만원을 확보해 차량 17대와 마을버스 운행 6개 노선(도심권 세 곳, 시내외곽권 두 곳, 공도권 한 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 노선은 도심권의 경우 시청을 종점으로 안성여중~안성고교~중앙도서관~경기도의료원~안성제1산업단지~이마트~아양도서관~농업인직거래 새벽시장을 거쳐 시청이 종점이 된다.
이와 함께 양지구 인근에 종점을 두고 새벽시장~중앙시장~한경대~경기도의료원~안성제1산업단지~아양도서관 등이며 봉산로터리에서 중앙도서관을 거쳐 한경대~중앙시장을 경유한다.
시내외곽선은 아양도서관 인근에 종점을 두고 안성경찰서~두원공고~제2산업단지~제3산업단지~안성체육공원~가온고교~안성터미널~안성시청~한경대~아양도서관 등으로 이어진다.
공도순환노선은 용머리초등학교 인근부터 수도침례신학대~양진초등학교~건천리~안성공도일반산업단지~한국폴리텍대와 만정중학교~서안성체육센터 등에 신설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예산이 확보되면 직영 또는 공단과 공사 등에 위탁·운영시키고 마을버스 요금제 중 가장 낮은 1천250원 요금제를 선택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내에 마을버스 운행요금은 과천시와 군포시, 안양시, 하남시 등이 1천250원인 반면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은 1천300원이다.
수원시, 평택시, 김포시, 의왕시 등 14개 지자체는 각각 1천350원을 받고 있다.
시는 하루 3천여명, 연간 이용 인원이 109만3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달 25일 공도읍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시정보고와 시민제안 2023년 정책공감토크에서 시민의 교통비 절감과 발이 될 공영 마을버스 사업 추진을 공식 브리핑한 바 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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