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보증금 수억원 미반환 임대업자 잠적…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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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오피스텔 임대사업자가 세입자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7월 16일 부산 수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세입자 B씨와 보증금 1억6000만원의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는 등 세입자 총 3명의 임대차 보증금 4억5000만원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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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지역 오피스텔 임대사업자가 세입자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개인임대사업자 A(40대)씨에 대한 고소가 접수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7월 16일 부산 수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세입자 B씨와 보증금 1억6000만원의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는 등 세입자 총 3명의 임대차 보증금 4억5000만원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세입자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이 가입돼 있는 것을 믿고 전세계약을 체결했지만, A씨는 계약서 보증금액을 위조해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나 HUG로부터 보증보험 해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피스텔 7개동, 약 180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는 중이며, 이후 A씨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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