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전후반 달랐던 단국대의 경기력, 전반 후 석승호 단국대 감독이 강조한 것은?

박종호 2023. 9.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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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이후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우리의 팀컬러가 수비인데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단국대학교는 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한양대학교에 97-77로 승리했다.

이에 석 감독은 "초반에는 선수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수비도 안 됐다. 그래서 전반전 이후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우리의 팀컬러가 수비인데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후 "후반에는 수비도 잘 이뤄지고 공수에서 서로를 돕는 플레이도 나왔다. 그래서 경기에서 승리했다"라며 전후반 달랐던 경기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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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이후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우리의 팀컬러가 수비인데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국대학교는 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한양대학교에 97-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강에 진출. 다가오는 10일 고려대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단국대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이두호와 이경도의 공백이 너무 컸기 때문. 한양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44-52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단국대의 수비가 살아났다. 단국대는 높은 위치서부터 상대를 압박.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이는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단국대는 3쿼터 첫 5분간 2점만 허용. 반대로 15점을 기록하며 역전했다. 그렇게 72-6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단국대는 5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외곽 득점이 터졌다. 김태영, 송인준, 최강민이 연속 3점슛을 성공. 그렇게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2학년 선수들과 나성호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국대는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이에 석 감독은 “초반에는 선수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수비도 안 됐다. 그래서 전반전 이후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우리의 팀컬러가 수비인데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후 “후반에는 수비도 잘 이뤄지고 공수에서 서로를 돕는 플레이도 나왔다. 그래서 경기에서 승리했다”라며 전후반 달랐던 경기력을 언급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나성호였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국대가 이두호와 이경도의 공백을 메우며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석 감독은 “오늘 (이)두호와 (이)경도가 없었다. 하지만 (나)성호가 중심을 잡아줬다. 공격도 3점슛을 하나 넣으니 감을 찾았다. 수비는 말할 것도 없다. 성호가 없었다면 정말 크게 졌을 경기인데 활약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나성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양대를 꺾은 단국대의 다음 상대는 ‘최강’ 고려대다. 단국대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고려대를 만나 패했다. 석 감독은 “고려대는 신장도 좋고 강한 팀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도 치르고 정기전도 치른 상황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다. 말보다는 지금처럼 선수들을 믿고 잘 풀어갈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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