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속도 아닌 국비 확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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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다음달 착공식을 갖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두고 "필요한 건 속도전(速度戰)이 아니라 속도전(速度錢)"이라며 사업 속도가 아닌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김우영)은 7일 논평을 내고 "오색케이블카 사업비에 대한 우려를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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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다음달 착공식을 갖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두고 “필요한 건 속도전(速度戰)이 아니라 속도전(速度錢)”이라며 사업 속도가 아닌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김우영)은 7일 논평을 내고 “오색케이블카 사업비에 대한 우려를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당초 국비 149억원, 도비 88억원, 군비 350억원 등 총 공사비가 587억원이었는데, 현재 공사비가 1172억원으로 두 배 늘었고, 그 중 군비가 무려 948억원”이라며 “늘어난 사업비는 모두 양양군민의 재정 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강원도는 국비 지원을 포기하고 지방비 투입을 결정함으로써 ‘속도전’을 선택했다”며 “그런데 전국 41개 케이블카 중 흑자를 내는 곳은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와 경남 통영 해상케이블카 단 2곳뿐”이라고 적자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정치력과 능력을 발휘해서 오색케이블카 사업 국비 확보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양양군의 곳간을 비우는 지방재정을 먹는 하마가 되지 않고, 설악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진정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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