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공적개발원조 규모 지속 확대 등 충실히 이행"

서울 ODA 국제회의 "학계·시민사회와 '원팀'으로 혁신·발전 노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정부가 "국제사회의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서울 ODA 국제회의'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학계·시민사회와 '원팀'으로 우리의 개발협력 혁신과 발전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차관은 △ODA의 민간투자 역할 강화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의 획기적 개선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역내 국가와의 ODA 공조 강화 등도 충실히 이행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 또한 이날 회의 개회사에서 "전통·신흥 공여국, 국제기구, 학계와 민간이 함께 국제사회의 상생·번영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혁신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공여국과 국제기구의 개발전략과 글로벌 개발의제 연계 △다양한 개발협력주체 간의 혁신적 파트너십 구축방안 △상생·번영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비전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과 미국·영국 등 주요국의 인태 지역 개발협력정책 간의 연계 가능성과 △개발협력활동 효과성 제고 및 시너지 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카르스텐 스타우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은 이날 회의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수요 증가와 재정적 위기 등을 SDGs 달성의 저해 요소로 지적하면서 복합적 위기 대응을 위한 ODA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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