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입생’ 강성욱, 성균관대를 신촌으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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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20, 184cm)이 성균관대를 4강으로 이끌었다.
강성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는 2쿼터 중반, 두자릿 수 우위를 점했고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와 마주했다.
마지막으로 강성욱은 "딱히 연세대를 신경 쓰지 않겠다. 성균관대 만의 플레이를 중심적으로 풀어 나갈 생각이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빠른 속공 참여와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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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정병민 인터넷기자] 강성욱(20, 184cm)이 성균관대를 4강으로 이끌었다.
성균관대는 7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를 73-61로 꺾었다.
성균관대에선 팀 내 유일한 2미터 신장 김윤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심지어 중앙대 양형석 감독이 견제하던 박종하 역시 외곽에서 침묵했다.
하지만 겁 없는 신입생이 팀을 위기에서 구출한 것도 모자라 승리로 이끌었다. 강성욱이 그 주인공이다.
강성욱은 이날 29분 10초를 소화하며 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는 스틸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성균관대 벤치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강성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는 2쿼터 중반, 두자릿 수 우위를 점했고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와 마주했다.
경기 후 강성욱은 “지난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지고, 많은 부분이 아쉬웠다. 오늘은 그 부분을 보완했고 특히나 리바운드를 신경 썼는데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자기반성도 잊지 않았다. 계속해 그는 “지난 경기를 돌아보니 내 실수로 점수를 따라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 감독님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대학리그 혹은 최근 성균관대와 프로 팀 간의 연습경기에서 알 수 있듯, 성균관대의 주 득점원은 박종하와 김윤성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강성욱이 평소보다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강성욱은 “일단 내가 지난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 아버지(강동희)께서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강성욱은 경기 후반,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외곽포를 터뜨리며 세레모니를 시전했다. 팽팽했던 승부처였기에 그의 3점슛 한방은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3점슛이 안 들어가다가 갑자기 하나 터지니 자연스레 세레모니가 나왔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제 성균관대가 마주한 상대는 연세대다. 연세대엔 강성욱과 U19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채형, 이주영 등 출중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강성욱은 “딱히 연세대를 신경 쓰지 않겠다. 성균관대 만의 플레이를 중심적으로 풀어 나갈 생각이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빠른 속공 참여와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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