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도 이상민도 엑스포 출장, 대통령실 총동원령에 총대멘 장관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두 달여 앞두고 대통령실이 각 부처에 '유치전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장관들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전면에 나선다.
7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다음 주 몰타와 안도라 등 유럽 2개국을 방문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몰타·안도라와는 워킹 홀리데이 협정 체결 및 출입국 간소화 등의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한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엑스포 지지 요청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두 달여 앞두고 대통령실이 각 부처에 ‘유치전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장관들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전면에 나선다.
7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다음 주 몰타와 안도라 등 유럽 2개국을 방문한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같은 기간 브룬디와 에스토니아를 방문한다. 이들 4개국은 모두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몇 개 부처를 빼고 사실상 전 부처 장관에게 요청했다”면서 “BIE 회원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현안을 관리하는 장관을 선정해 가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몰타·안도라와는 워킹 홀리데이 협정 체결 및 출입국 간소화 등의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한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엑스포 지지 요청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이 장관이 해당국 고위급과 면담을 하고 디지털 정부, 새마을 운동 수출을 논의하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 부처들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출장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막판 혼전 상황에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각 부처 장관들이 나라별 솔루션을 갖고 방문하는 것이어서 표를 가져오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국회도 힘을 보탠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의원과 함께 다음 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 확보 총력전에 나선다. 이어 다음 달 초에는 케냐에서 아프리카 20여 개국이 모이는 ‘케냐포럼’에 참석해 최대 표밭인 아프리카 표심 공략에 나선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