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와 키아프는 장기적인 결혼…경쟁 아닌 보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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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개최하는) 키아프와 프리즈의 협력관계(파트너십)는 '장기적인 결혼'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아트페어는 서로 보완적이어야 하며 경쟁 관계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6일 시작된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주최사 프리즈의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7일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함께 개막한 키아프에 대해 "현재 균형을 잘 맞춰나가고 있다"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연간 내내 함께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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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공동 개최하는) 키아프와 프리즈의 협력관계(파트너십)는 '장기적인 결혼'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아트페어는 서로 보완적이어야 하며 경쟁 관계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6일 시작된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주최사 프리즈의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7일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함께 개막한 키아프에 대해 "현재 균형을 잘 맞춰나가고 있다"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연간 내내 함께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폭스 CEO는 올해 프리즈 서울의 판매 실적에 대해 "아직 행사 이틀째인 데다 (판매 실적을) 공유하지 않은 갤러리들도 있어 전반적인 경향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국 근현대미술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눈에 띄는 고가의 작품이 없었다는 평가를 두고는 "갤러리마다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시장에 어울리는 작품을 가지고 나온다"면서 "큰 뉴스가 되는 헤드라인 작품뿐 아니라 수천개의 작품이 와 있고 가격 부분에서 보자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프리즈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아모리 쇼를 인수했다. 아모리 쇼는 매년 9월 초에 열려 프리즈 서울과 기간이 겹친다.
폭스 CEO는 "두 아트페어는 성격이 아주 달라 경쟁 관계는 아니지만 가능한 한 기간을 벌어지게 1~2주 정도 조정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프리즈 서울 전시장인) 코엑스나 (아모리쇼 전시장인) 자비츠 센터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부터 일정 조정이 가능하면 좋지만 2026년, 2027년까지 긴 호흡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즈는 영국 런던의 리젠트 파크에서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프리즈 런던처럼 서울에서도 야외에서 조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야외 조각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논의 초반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야외로 나가 조각 작품을 공유할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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