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돌고 돌아 사돈? 전쟁 같은 상견례 현장…기가 막히네 [우당탕탕 패밀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우당탕탕 패밀리’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7일 공개된 가족 단체 포스터에는 배우 남상지(유은성 역), 이도겸(강선우 역), 강다빈(유은혁 역), 이효나(신하영 역), 이종원(유동구 역), 김선경(고춘영 역), 이대연(강기석 역), 최수린(심정애 역), 임하룡(신달용 역), 김보미(맹진실 역), 안연홍(심정숙 역), 주새벽(유은아 역), 임나영(강선주 역), 최우혁(신민국 역), 정민준(신가람 역) 등 드라마를 유쾌하게 이끌어갈 배우 15명이 전쟁통 같은 상견례 자리에 대거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음식과 식기들이 날아다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남상지와 이도겸은 테이블 아래 숨어서 알콩달콩한 순간을 즐기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상큼한 남상지의 미소가 '차도남' 이도겸의 마음을 녹여버린 듯한데,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시작될 러브스토리의 기대감도 불러일으킨다.
반면 은성이네 부모인 이종원, 김선경과 선우네 부모인 이대연, 최수린도 주목된다. 이종원과 김선경은 식기를 들고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상대로 최수린은 바게트를 방망이 삼아 과일이라는 폭탄(?)을 날려 보내는데, 이대연이 그녀를 필사적으로 말리고 있어 보기만 해도 웃음이 유발된다.
아비규환 속 다른 가족들의 모습들도 눈에 띈다. 강다빈, 주새벽, 임나영은 부모님들의 싸움을 말리고 있고, 이를 틈타(?) 이효나는 든든한 강다빈 품속에 숨어 있어 그녀의 귀여운 행동이 시선을 모은다. 강다빈과 이효나의 좌충우돌 케미도 빠질 수 없는 관전포인트.
왼편에는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로맨티스트’ 임하룡과 사랑 때문에 사고 치지만 아직은 ‘솔로’인 안연홍이 소란스러움은 신경 쓰지 않고, 나란히 붙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며느리 김보미와 아들 최우혁은 오른편에서 싸움을 피하는가 하면 그의 아들 정민준은 이런 전쟁통 속에 천진난만하게 케이크를 먹는 등 각양각색 개성이 담긴 포즈가 ‘우당탕탕 패밀리’의 다채로움을 예고,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현실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한다. 겉으로는 평안해 보여도 문제없는 가족은 없고, 그들 모두는 우리 혹은 우리 이웃의 가족들이다. 현실에 있을 법한 달콤하고도 쌉싸름한 삶의 이야기로 웃음과 눈물 더 나아가 감동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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