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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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해 최근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결과와 16번의 주민설명회, 2차례의 시민토론회 등 다방면으로 수렴한 시민의견을 토대로 10월 중 개최예정인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4차 회의에서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이후 2차례 정도 예상하는 추가회의를 통해 건립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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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해 최근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속초시민을 대상으로 전화설문과 현장설문, 온라인설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469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성별·연령·거주지 등 기초조사와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인지도, 현 속초시청사에 대한 불편사항과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 시 위치 결정요인 등을 내용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전화 면접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대행을 통해 시민 1000명을 무작위로 안배해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다.
현장 설문조사는 속초시 지역 내 8개 동 주민대표인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및 동주민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속초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5일까지 500명이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신청사 건립 추진에 인지도 조사결과는 응답자 중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들어본 적 있다’ 등 알고 있다는 인지로 답한 응답 비율은 전화면접 59.1%, 현장설문 88.1%, 온라인설문 95.2%로 나타났다.
또 모르겠다는 미인지의 경우 40.9%, 11.9%, 4.8%로 조사됐다.
현 시청사에 대한 불편한 점은 5개 항목(건물 노후, 접근 불편, 주차공간 부족, 편의시설 부족, 청사공간 부족)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화면접, 현장설문, 온라인설문 모두 ‘주차공간 부족’이 가장 불편한 요소라 응답했다.
이어 건물 노후, 편의시설 부족, 청사공간 부족은 그다음 높은 점수로 불편하다 조사됐지만 ‘주차공간 부족’ 보다는 불편 정도가 낮은데 반해 ‘접근 불편’은 다른 항목들에 비해 불편정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신청사 건립부지 위치결정요인에 있어서도 6개 항목(장래확장성, 개발용이성, 이용편의성, 입지환경, 비용경제성, 지역균형발전성)에 대한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전화면접, 현장설문, 온라인설문 모두 ‘이용편의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음으로 장래확장성과 개발용이성, 입지환경, 지역균형발전성 4개 항목은 조사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이용편의성’ 보다대체적으로 비슷한 점수분포를 보인데 반해 ‘비용경제성’은 위치결정요인에 있어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경향을 나타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결과와 16번의 주민설명회, 2차례의 시민토론회 등 다방면으로 수렴한 시민의견을 토대로 10월 중 개최예정인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4차 회의에서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이후 2차례 정도 예상하는 추가회의를 통해 건립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시민의 폭넓은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속초시 미래백년의 중심축이 될 신청사 건립부지를 선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신청사 부지 선정 관련 토론회에서 시민단체로부터 신청사 추진위원 선정 불공정성과 입지선정 여론조사 비공개에 대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불투명 행정으로 속초시장이 구 동우대 부지에 신청사 건립이라는 명분 세우기와 대학소유자에게 천문학적 이득을 챙겨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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