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태영호 '쓰레기' 사과 요구에 "야당 비난 먼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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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쓰레기' 발언에 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한다면 저 또한 사과하겠다"고 맞섰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사실상 야당을 겨냥해 '반국가세력'이라 지칭했고 태 의원은 168명의 국회의원과 민주 당원을 쓰레기라고 지칭했다. 두 사람의 사과가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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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쓰레기' 발언에 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한다면 저 또한 사과하겠다"고 맞섰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사실상 야당을 겨냥해 '반국가세력'이라 지칭했고 태 의원은 168명의 국회의원과 민주 당원을 쓰레기라고 지칭했다. 두 사람의 사과가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태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고 한 일은 북한 관련 가짜뉴스 생산, 백범 김구 선생 비하,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외교청서를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옹호,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지시라는 망언, 홍범도 장군 폄하, 녹취록 파문 등 논란 야기 외에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적 인물이 소위 어그로를 끌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찾아가 정치쇼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JUNK MONEY 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게시했던 태 의원은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태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정치적인 호재로 활용하는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뿐"이라고 발언했으며, 이재명 대표가 런던협약 당사국에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의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산당원답다"거나 "쓰레기"라고 항의했으며, 이에 태 의원은 이날 이 대표 농성장을 찾아가 "저에게 몇 분 동안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고 외친 박영순 의원은 가만두면 안된다. 당에서 출당시키고 국회의원직을 책임지고 박탈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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