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문원빈 기자 2023. 9. 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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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0% 확대…최대 기록 2019년도 대비 50부스 더 추가 예상
- 2023 지스타 기자 간담회 현장

"작년 대비 10% 부스 참가 확대,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최초 개회, 입장권 100% 사전 예매 방식, 안전 관리 강화"

지스타조직위원회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지스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전반적인 스폰서, 참가사 현황, 전시 운영,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 전 지스타 조직 위원회는 "2023 지스타는 작년보다 더욱더 확대된 BTC, BTB 전시관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컨퍼런스, 인디 쇼케이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단순 전시를 넘어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나아갈 계획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직위 측 설명에 따르면 2023 지스타 참가 신청 현황은 8월 31일 기준 총 3250부스로 지난해 최종 29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됐다. BTC관은 2386부스, BTB관은 864부스로 집계됐다. 일부 부스는 변동될 수 있으나 3208부스로 최대 기록을 달성한 2019 지스타를 뛰어넘었다.

조직위는 "BTC 제1전시관 대형 부스는 지난 2월 14일 슈퍼 얼리버드 접수 당일 완판됐으며 6월에는 제2전시장 BTC관, BTB관 접수까지 마감됐다. 현재 대기 접수가 진행 중이다. 8월 대기 접수 포함 전체 마감 이후 현재 각 전시관 별 부스 도면이 확정됐다.  BTB관이 8월 이전 조기 마감된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2023 지스타의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HORIZONS'가 지스타를 통해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공식 슬로건은 G-CON에도 함께 사용된다. 수립된 방향성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들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위해 2023 지스타를 기점으로 해당 슬로건을 고정해 사용할 예정이다.

메인 스폰서는 2년 연속 위메이드로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2012, 2020, 2022에 이어 4번째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 전시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와 함께 주요 참가사로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RPG, 구글 플레이, 에픽게임즈, 웹젠, 그라비티, 쿠로게임즈, 포우게임즈, AMD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는 플래티넘 스폰서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콘텐츠는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이다. 작년 지스타에서 제2전시관 호요버스의 인기는 지스타 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직위는 이를 한층 부각시킬 계획이다.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라고 판단해 단독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은 벡스코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지스타TV 방송 무대와 함께 참가사, 유저 굿즈 전시 판매 구역, 물품 보관소, 코스어 탈의실 등 다양한 이벤트존과 편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안전 관리 강화도 잊지 않았다. 2023 지스타는 초대권을 포함한 모든 입장권을 온라인 사전 예매 방식으로 판매한다.사전 예매 도입 외에 최근 사회적 불안감을 높이는 불의의 사고도 예방하기 위해 보안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 반입을 금지하고 보안 인력 배치가 확대될 계획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2023 지스타를 향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잇는 게임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2023 지스타 기자 간담회 현장 Q&A



-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주성필 콘텐츠진흥본부장

Q. 국가별 참가 업체 수를 공개 바란다.



참여 국가 수와 참가 업체 수는 현재 공동관, 인디관, BTB관 등 각 전시관 대상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기에 답변하기 어렵다. 추이로 전하면 작년 대비 2배 이상 등록되고 있다.  



 



Q. 보안 강화 관련 구체적 방안이 궁금하다.



관련 계획은 지스타 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Q. 부스가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어떤 공간을 더 활용하는 것인가?



매년 행사를 할 때 다른 행사들과 겹치는 기간이 있어 일부 공간을 활용하지 못했다. 벡스코 측과 더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논의했다. B2B 로비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야외 공간도 마찬가지다. 추가로 서브컬쳐 페스티벌은 그랜드 볼륨에서 진행한다. 지스타TV도 해당 공간으로 배치해 더 많은 부스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Q. 국외 비중은?



해외 참가 상황은 국내보다 조금 늦게 이뤄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서 전달하겠다.




Q. 작년 행사에서 지스타 마크는 잘 보이지만 업체명은 잘 보이지 않아 해외 바이어들이 난관을 겪었다. 이 부분이 개선되는가?



조립 부스 모든 스펙을 강화했다. 여러 피드백을 수용해서 참가업체를 부각할 수 있는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작년보다 가시성이 한층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100% 온라인 예매로 티켓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전 마케팅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SNS 캠페인 프로그램들을 여럿 준비 중이다. 기본적으로 안전 규정을 잘 알리는 것부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 예매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Q. 100% 온라인 예매가 처음 사례인가? 티켓 판매 수는 얼마나 되는가?



100% 온라인 예매가 처음은 아니다. 21년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00% 온라인 방식으로 판매한 바 있다. 예매 수는 오픈하기 어렵다. 한정 수량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제공할 수 있는 등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티켓은 전일까지 판매하는 것을 기조로 두고 있다. 보안 정책을 마련해서 10월 17일 일반 티켓 판매를 오픈할 계획이다.



 



Q. 콘진원에서 게임스컴 2023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지스타에서도 참가한 것으로 아는데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B2B 바이어 등록 수 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빨라졌다. 이 또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는 지스타가 핵심으로 생각했던 대형 해외 업체도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엠바고로 걸려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 



 



Q. 소지품 검사도 이뤄지는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당연히 막을 예정이다.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이뤄질 지에 대한 방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다.



 



Q. 게임 행사에 무차별 테러 예고도 우려가 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지스타는 매번 경찰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최근 이슈를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 보안 요원들을 더 보강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작년 기자 간담회에서는 업체 수를 공개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난해에도 기자 간담회에서 상세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다. 매번 행사 당일 프레스 센터에서 알려왔다. 현재 확정된 것이 없어 공개할 수 없다. 양해 바란다.



 



Q. 지스타는 부산시와 계약 기간이 언제인가?



매년 지스타가 끝나면 중간 점검을 진행한다. 중간 평가 이후 문제가 없으면 4년 더 진행하는 방식이다.



 



Q. 한국게임학회와 협업하는 행사는 없는가?



9월 18일부터 세미나실 사용권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학회와의 협업 행사가 있는지 확인하긴 어렵다.



 



Q. 내년 참가사는 최대 100부스로 제한을 둔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본래 1개사 100부스를 기준으로 두고 있다. 지스타는 보다 많은 참가사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행사에서도 200~300부스까지 추가 개최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둘 것이다. 다만 참가사가 많아지면 부스 확장이 불가능하다.



 



Q. 부산 시민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크다. 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부산시와 함께 하면서 지스타가 성장했다. 부산 시민들의 도움이 정말 컸다. 부산을 갈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고 지스타가 잘 되길 염원해 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금까지 가져준 관심 계속 유지해 주길 바라며 많은 관람 부탁한다.



 



Q. LoL 월드 챔피언십이 일요일에 개최된다. 장소도 서울이라 지스타와 멀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협력 가능한 것이 있는지 검토해 볼 계획이다.



 



Q.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계기는?



행사를 진행하면 어떤 콘텐츠가 소비성이 높은지 분석한다. 작년 지스타에서도 그렇고 최근 서브컬처 게임들의 인기가 상당하다. 주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이를 강화하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코스어들에게도 보다 편의성을 제공하고 싶었다.



 



Q.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에서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서브컬처 게임과 관련된 특집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성우들을 대거 초청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야외 무대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코스어들이 보다 편하게 팬들과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Q. 해당 콘텐츠에 대한 참가사들의 반응은?



기본적으로 참가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다. 다만 한 번도 진행된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신청이 늦어지고 있다. 어떤 식으로 참가할 지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계속 협의해서 더 많은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문체부 장관은 늘 지스타에 오지 않았다. 올해는 참가 가능성이 있는가?



매년 정부 예산 관련 일정들이 지스타와 겹친다. 이로 인해 문체부 장관이 참가하지 못했다. 문체부 측도 지스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장관 일정은 현재 알 수 없다. 언제든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확정하긴 어렵지만 매년 참가하는 것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Q. 오프라인 게임쇼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 생각한다. 현재 국내 게임 기업들의 경우 콘솔 패키지 시장에서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다. 지스타 오프라인 현장이 그 숙제를 도와줄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Q. 연초 문체부에서 콘텐츠 강화 정책을 내세웠다. 당시 지스타도 언급됐는데 어떤 것을 준비 중인가?



문체부와 계속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다. 일정이 확정되면 공식 홈페이지에 전달하겠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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