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배종옥, 아쉬운 종영 소감 "오래 기억될 작품으로 남길"

임시령 기자 2023. 9.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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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배종옥이 아쉬운 굿바이 인사를 남겼다.

7일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이하 '오당기') 차영운(권율)의 어머니이자 진진 메디컬의 병원장 유정숙 역으로 분한 배우 배종옥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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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배종옥 / 사진=ENA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배종옥이 아쉬운 굿바이 인사를 남겼다.

7일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이하 '오당기') 차영운(권율)의 어머니이자 진진 메디컬의 병원장 유정숙 역으로 분한 배우 배종옥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배종옥은 "극 중 유정숙은 그릇되고 이기적인 모성애를 제대로 보여준 인물이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사회적 힘과 능력, 기반을 오로지 아들을 살리고자 하는데 쏟아부으며 피해자들에게는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다. 이런 인물의 특성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고자 최대한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역할에 한층 몰입했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아한 가' 팀과 다시 재회하며 시작부터 행복한 기운이 가득했던 작품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뒀는데 아쉬운 마음도 크다. 스스로도 촬영부터 방송까지 '오랫동안 기다렸던' 작품인만큼 종영 후에도 시청자분들께 오래 기억될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든 것이 마무리될 마지막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감사인사와 함께 최종회 시청을 독려했다.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돌아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유능한 병원장의 위엄과 지나친 모성애를 지닌 유정숙 캐릭터의 면면을 믿고 보는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낸 배종옥. 극의 중심을 잡는 묵직한 활약을 펼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그녀가 유정숙의 최후를 어떻게 담아낼지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최종회는 오늘(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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