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백에도 대승 이끈 석승호 감독 “나성호 덕분에 크게 이길 수 있었다”

천안/정다혜 2023. 9.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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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단국대가 4강에서 고려대와 격돌한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플레이오프 8강에서 97-77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석승호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한양대랑 할 때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 큰 점수 차로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는 승리소감을 남겼다.

석승호 감독은 이날 한양대 상대로 저력을 보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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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정다혜 인터넷기자] 한양대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단국대가 4강에서 고려대와 격돌한다. 석승호 감독은 나성호를 향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플레이오프 8강에서 97-77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국대 오는 10일 4강에서 고려대를 상대하게 됐다.

1쿼터에만 한양대에게 29점을 내줬던 단국대는 전반까지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외곽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4쿼터에 3점슛 5개를 더 추가하며 대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석승호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한양대랑 할 때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 큰 점수 차로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는 승리소감을 남겼다.

이날 단국대에선 4학년 이두호와 3학년 이경도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그 공백에 대해선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내년에 이렇게 경기를 해야 하고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지만, 이걸 경험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우리도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가졌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성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성호는 3점슛 5개 포함 2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한양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동시에 분위기도 가져왔다.

“나성호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깜짝 놀랐다(웃음). 부담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3점이라든지 수비, 스틸 등 나성호 선수 덕분에 크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석승호 감독의 말이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4강에서 고려대를 상대하게 됐다. 석승호 감독은 이날 한양대 상대로 저력을 보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고려대가 워낙 신장이 좋다. 우리도 플레이오프에서 고려대와 많이 붙어왔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준비라기보단 지금처럼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이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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