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82.4%…디지털 신기술 융합형 인재 배출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AI융합기계계열이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취업률 82.4%(2022년 2월 졸업자 자체 기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로봇 등 신기술 인재배출”
AI융합기계계열은 스마트기계설계과, 스마트CAD/CAM과, 로봇자동화과, 에너지화학플랜트과를 개설해 3D프린팅, 로보틱스, 초정밀금형, 이차전지를 포함한 에너지화학 등의 첨단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주문식교육 원조 학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2010년 삼성전자와 금형설계 인력 양성 협약을 시작으로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계열 신입생은 입학 후 1학기에 계열 공통 핵심교과를 이수하고 2학기부터 전공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전공 및 주문식협약반을 선택, 졸업까지 협약반의 특성에 맞는 전공실무를 배우는 ‘전공코스제’를 적용받는다. 또한 졸업인증제(전공능력인증제)와 1인 1기의 캡스톤디자인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실무를 수행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 품질을 만족시킴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취업률은 2020년과 2021년 각 75.2%, 75.8%((대학알리미 기준), 2022년은 82.35%(대학자체평가기준)로 매년 상승세다.
질적인 취업 수준도 전국 최고다. 2022년 졸업자 314명 중 대기업 취업업자가 무려 120명으로 10명 중 3~4명이 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했다. 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자는 LG그룹 66명, SK그룹 48명, 삼성그룹 25명, 코오롱그룹 13명, 현대그룹·한화·포스코 등에 170명 등 무려 322명에 이른다. 2016년부터 해외취업에 도전, 이 계열 일본취업반은 5년 연속 100% 일본 취업, 코로나가 유행한 최근 3년간에도 69명이 일본 기업에 입사했다.
우수 인재배출에 대해 기업체는 장학금 기탁과 기자재 기증으로 화답한다. 귀뚜라미 1억원, 두산인프라코어 2000만원, 세원산업 2000만원, 일본 리크루트R&D스태핑 2000만원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장학금을 기탁해 학생들은 등록금에 대한 걱정을 덜고 학업에만 몰두하는 학풍이 조성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체서 최신 첨단 기자재를 기증해 준 점이다. 2009년 세계 조선 및 해양 플랜트 3차원 설계SW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아비바(AVEVA)사의 ‘아비바마린(AVEVA-Marine)’ 80카피(80억원 상당)를, 두산인프라코어 실습용 엔진 기증, 미국 오토 데스크(Auto-Desk)사 사출성형해석 SW 모듈 플로우(Mold-Flow 40copy(24억원 상당), 2022년 LS 전자는 PLC/HMC/Servo 교육용 기자재 1560만원 상당 등을 기증했다.
AI융합기계계열은 전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전문학사, 학사, 석사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단일 계열로 유명하다. 전문학사(1~2학년)는 물론 학사학위과정 전공심화과정(3~4학년 해당)인 컴퓨터응용공학과(입학정원 40명), 마이스터대 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입학정원 30명)까지 운영, 체계적인 전문 기술인 배출의 체계룰 구축했다.
2026년까지 진행 중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능형로봇 분야는 한양대(ERICA)를 중심으로 광운대·상명대·부경대·조선대·한국공대 등과 공동 교육 및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주문식교육과 산학협력 기반 위에 전문학사, 전공심화학사,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으로 체제를 완비한 만큼 직무중심 역량교육을 통해 고숙련 전문 기술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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