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판자촌 불도저로 밀어버려…인도, G20 앞두고 '빈민가 미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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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빈민가 '미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수많은 주민이 노숙인 신세에 내몰렸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9~10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 파라가티 마이단 인근 빈민가 '잔타 캠프' 주민들은 지난해 회의 개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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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도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빈민가 '미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수많은 주민이 노숙인 신세에 내몰렸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9~10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 파라가티 마이단 인근 빈민가 '잔타 캠프' 주민들은 지난해 회의 개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지난 5월 캠프에 불도저가 모습을 드러냈고 주민들은 무너져 내리는 판잣집을 허망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뉴델리 현지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지난 수개월간 G20 정상회의를 위한 미화 작업의 일환으로 빈민가 강제 철거가 자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기준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 무허가 정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1천350만명에 달합니다.
제작: 공병설·김현주
영상: 로이터·@king_nnaji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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