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생산·수요 등 7월 주요 실물경제 지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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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생산, 설비·건설 투자, 수입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수출은 늘었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7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5%, 전월 대비(계절조정 기준)로는 6.5% 각각 감소했다.
7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는 0.3% 하락, 경북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매매가격 하락 폭은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축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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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생산, 설비·건설 투자, 수입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수출은 늘었다.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희비가 엇갈렸고 하락 폭은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축소 중이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7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5%, 전월 대비(계절조정 기준)로는 6.5%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9.3%)의 생산은 증가했지만, 전자·영상·음향·통신(21.8%), 1차 금속(8%) 등은 감소했다.
전자·영상·음향·통신 부문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 지역 주력 생산제품의 수요가 부진한 데다 노후화된 일부 LCD라인 가동을 축소했기 때문이며 1차 금속은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 엔저에 따른 일본 철강 제품(후판 등)과의 경쟁 심화 등이 원인이다.
7월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2.3%며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p) 상승했다. 7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이 64로 전월 대비 8p 감소했고 비제조업은 2p 하락한 70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4.1% 감소했다.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7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동월대비 17.7%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2.1% 증가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감소로 경북은 29.1%로 하락했다.
7월 대구·경북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52%, 건축허가면적은 58.1% 각각 감소했다.
6월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 산화물 등 2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증가하며 화학 공업제품은 26%, 철강 제품 판가 인상에 따라 철강⸱금속은 27.4%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화학 공업제품(13.3%)과 기계류(9.4%)를 중심으로 감소하며 10.1% 줄었다. 경북은 철강 금속제품(28.9%)과 화학 공업제품(60.8%)을 중심으로 늘어나며 5.7%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22억달러 흑자로 전월(20억80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 확대됐다.
7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는 0.3% 하락, 경북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매매가격 하락 폭은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축소 중이다. 아파트 거래도 1.9% 늘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7월 말 기준 1만9014가구로 전국(6만3087가구)의 30.1%에 해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671가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229가구, 경북은 442가구가 각각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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