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 기부·양여에서 민자 유치 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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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이 민간자본 유치사업 방식으로 공식 변경된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개발을 기부·양여에서 대물변제 방식으로 바꾸는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MICE·회의, 전시, 컨벤션, 전시 행사) 개발사업 변경'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시는 우범기 시장이 취임한 이후 종합경기장을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다시 방침을 변경했으며, 변화된 환경에 맞춰 개발 방식도 민간자본 유치사업인 대물변제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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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이 민간자본 유치사업 방식으로 공식 변경된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개발을 기부·양여에서 대물변제 방식으로 바꾸는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MICE·회의, 전시, 컨벤션, 전시 행사) 개발사업 변경'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만들어진 현재의 안은 종합경기장 건물과 함께 부지 11만5천여㎡를 민간 사업자에게 주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을 지어 전주시에 넘겨주는 기부·양여 방식이다.
그러나 도중에 전주시가 자체 재원을 가지고 종합경기장을 시민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한 뒤 야구장 등을 직접 지으면서 사실상 사문화됐다.
전주시는 우범기 시장이 취임한 이후 종합경기장을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다시 방침을 변경했으며, 변화된 환경에 맞춰 개발 방식도 민간자본 유치사업인 대물변제로 조정했다.
대물변제는 민간 사업자가 종합경기장 부지의 감정가격만큼의 자본을 마이스 복합단지에 투자해주는 대신 남은 부지에 백화점과 호텔 등을 지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기존에 전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롯데쇼핑이 맡아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이런 개발 방식 변경에 공감대를 이룬 상태며, 구체적인 사업 추진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동의안이 통과되면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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