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경위, 만수하수처리장 방문…"시민공간 탈바꿈"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이민우 기자 2023. 9.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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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7일 인천 남동구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7일 인천 남동구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찾아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것을 주문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을 비롯해 나상길(더불어민주당·부평4)·문세종(민·계양4)·박창호(국힘·비례)·이명규(국힘·부평1) 시의원 등은 만수하수처리장 현장을 방문했다.

산업위는 증설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방류 수역의 수질 개선 및 추가 하수 발생에 대비해 원활한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또 종전 하수처리시설 점검을 통해 고질적인 악취 및 소음 문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도 촉구했다.

특히 산업위는 만수하수처리장이 지하화로 주민 친화적 시설로 거듭나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잔디마당과 벚꽃길, 다목적운동장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 계획을 점검했다.

정 위원장은 “하수처리시설 지하화로 악취 차단은 어느정도 이뤄지나, 종전 시설의 악취를 막을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이 악취는 없고, 주민 편의시설은 잘 갖춘 ‘시민 곁의 하수처리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진할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나 송도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사업도 지하화를 적극 추진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총 705억원을 투입해 현재 처리용량 1일 7만㎥의 만수하수처리장에 추가로 3만5천㎥의 처리시설을 증설하고, 1일 5만㎥의 재이용처시시설을 짓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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