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 판매 시작한 왓챠, 수익성 개선 때문?..."콘텐츠 확충하며 자연스레 확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년째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왓챠가 성인영화 서비스에 나섰다.
성인영화 서비스를 통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왓챠가 공격적으로 TVOD 시장에 진출하며 만성적인 적자를 타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왓챠가 성인영화 서비스에 나섰다. 투자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적자로 인한 영업 부진 돌파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왓챠는 최신 개봉작을 VOD로 감상하는 '왓챠 개봉관' 서비스를 내놓았다. 구독료를 내면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던 'SVOD(Subscription On Demand, 구독형 VOD)' 서비스에서 콘텐츠별 개별 구매 방식인 'TVOD(Transactional Video On Demand, 주문형 VOD)'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 것.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왓챠를 구독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콘텐츠를 건별 결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왓챠'는 '왓챠 개봉관'을 통해 극장 상영 직후 최신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명작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정작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한국 성인영화 판매 서비스의 등장이었다. 특히 투자 업계에서는 왓챠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적자 규모가 555억 원까지 늘었으며, 한때 5000억 원으로 평가받던 기업가치가 200억~300억 원대로 추락한 왓챠를 두고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이에 왓챠 측 관계자는 오늘(7일) YTN에 "현재 '왓챠'는 TVOD 서비스를 강화하며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콘텐츠가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인물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IPTV와 마찬가지로 최신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확보됐으니,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인영화 서비스를 통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왓챠가 공격적으로 TVOD 시장에 진출하며 만성적인 적자를 타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석방된 김만배, '허위 인터뷰' 부인...검찰, 신학림 소환조사
- 日 가리비에 '국산' 표기...원산지 표기 위반 적발 [앵커리포트]
- "지옥의 번식장, 문구용 커터칼로 강제로 배 열었다" [Y녹취록]
- 서경덕 "짐승만도 못한 놈들"...中 네티즌에 받은 메시지 공개하며 분노
- 인증샷 찍으려다 450년 전 동상 파손시킨 관광객..."막대한 벌금 물게 될 것"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속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의결...세 번째 통과
- [속보]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 진행키로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534만 원 어치 무단으로"...무인카페서 음료 훔쳐 마신 1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