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영월] 16세 소녀 이서아, 시드 3번 잡고 8강행 이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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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이서아(춘천SC)가 2023년 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2차대회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9월 7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이서아가 시드3번 이바노바 다샤(미국)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ITF 월드투어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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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김도원 객원기자] 16세 소녀 이서아(춘천SC)가 2023년 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2차대회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9월 7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이서아가 시드3번 이바노바 다샤(미국)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ITF 월드투어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첫 세트 초반 연속 두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이서아는 빠른 발을 이용해 폭넓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키고 포핸드 스트로크와 주특기인 백핸드로 상대 코트 구석 구석 으로 떨어지는 샷으로 연속 6게임을 따내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6-2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세트도 이서아는 안정된 디펜스를 바탕으로 무차별 공격을 퍼부어 단 한 게임만 내주는 6-1의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이서아는 “처음으로 ITF 성인 무대 8강에 올라 매우 기쁘다. 언니들의 기량이 뛰어나 배운다는 생각과 즐겁게 게임에 임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8강까지 진출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주니어대회 8개 중 7개의 타이틀을 따내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서아에게 본선 와일드카드의 기회를 준 김진희(강원특별자치도청 감독) 토너먼트 디렉터는 “어리지만 과감하고 강력한 백핸드와 스트로크로 경기를 늘 지배하는 선수로 앞으로 한국 여자테니스의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다. 춘천스포츠클럽 선생님들이 탄탄한 기본기와 전술을 잘 가르쳐 주어서 주니어무대에서는 무적이다. 앞으로 네트 플레이를 연습하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올라운드 선수로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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