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청주시의원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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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연숙 청주시의원이 7일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81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중단과 이로 인해 발생한 미호강 월류, 농경지‧지하차도 침수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청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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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연숙 청주시의원이 7일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81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중단과 이로 인해 발생한 미호강 월류, 농경지‧지하차도 침수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청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은 농토‧인가를 홍수피해로부터 사전 예방하고, 주민 생활기반 등 항구적 안정성을 위해 실시한 사업”이라며 “457억원 규모로 당초 2017년 3월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핵심은 병목현상 해소, 배수능력 향상, 홍수위 조절 등을 위해 매우 좁은 미호천교 교량 부근 하천 폭 350m를 상류나 하류 폭에 맞춰 610m로 넓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사업은 지금까지도 완공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제방은 하천 범람을 막는 핵심 시설로, 완공 시점을 넘기지만 않았어도 오송읍 궁평2리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올해 8월 준공 예정이었다가 3개월 연장된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문제가 발견됐다”며 “공사 과정에서 미호강의 기존 제방을 훼손하고, 임시 가설된 제방의 높이는 기존 제방이나 법정 제방 높이보다 낮았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임시제방 일부가 붕괴되고, 미호강이 범람했다”며 “미호강 홍수 최고수위 29.87m보다 큰 홍수가 발생한다면 유사한 피해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하천기본계획을 고려한 적정 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책임을 다하고 예방하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를 우리는 ‘자연재해’라고 부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2024년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발 방지를 위해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이 신속히 재착공‧완료돼야 한다”며 “청주시는 행정적 제도의 권한 밖이라는 이유로 외면할 것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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