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쓸 거야 말 거야?'...다이어 '감독 패스' 단행→레비 회장과 직접 회담

최병진 기자 2023. 9.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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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다이어(29·토트넘)가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났다.

다이어는 스포르팅에서 성장한 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토트넘 이적 초반에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속해서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진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며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한다.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갖춘 반 더 벤은 그동안 토트넘에 볼 수 없던 유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의 3백에서 4백으로 변화를 주면서 중앙 수비진을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구성했다. 두 선수는 개막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빠르게 조직력을 끌어올리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고 자연스레 다이어는 전력 외 선수가 됐다.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차례 다이어 매각을 추진했다.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과 이적설이 났고 이적시장 막판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튀르키예와 사우디 아라비아뿐이다.

이런 가운데 다이어가 직접 행동에 나섰다. 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레프’의 맷 로는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주전과 멀어졌고 레비 회장과 면담을 했다. 대화에 관한 구제척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팀에서 자신의 입지에 대해 논의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엘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과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로 남은 계약 기간은 단 1년이다. 다이어는 남은 기간을 채우고 1월에 FA 자격으로 새로운 팀을 찾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 반 더 벤/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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