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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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3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하 노조)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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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부터 조속 마무리, 14년 이후 최단 기간 타결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3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하 노조)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 조합원 6381명 중 5895명(투표율 92.38%)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3450명(58.52%), 반대 2426명(41.52%), 무효 19명(0.32%)로 집계됐다.
노사는 지난 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5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차 잠정합의안을 보면, 기본급 12만7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 원(상품권 포함), 성과금 지급 등을 담고 있다.
1차 때 보다 기본급이 7천 원, 격려금이 100만 원 각각 올랐다.
잠정합의안에는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 원 편성, 신규 인력 채용, 미래 조선 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5월 16일 상견례 이후 25차례 만난 끝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타결까지 114일이 걸리면서 2014년 이후, 가장 짧은 교섭 기간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상견례 자리에서 이상균 사장과 정병천 지부장은 모두 올해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최근 조선업 수주가 살아나면서 교섭 장기화에 따른 소모전 보다는 조속한 마무리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재도약을 모색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실패했다. 노조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사흘 동안 부분 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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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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