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교직 생활 마감 최둘선 전 삽량초 교장 장학금 기탁 '훈훈'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1000만원 기탁

최둘선 전 삽량초 교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 나동연 시장, 세 번째 최둘선 교장.(사진=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둘선 전 삽량초등학교 교장이 4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양산시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전 교장은 1983년 3월 통영 충무초등학교를 첫 발령으로 1986년 양산소토초로 전임해 온 이후 35년간 양산시 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 왔으며, 천성초 교장, 삽량초 교장을 거쳐 지난 8월 정년퇴임을 했다.

최둘선 전 교장은 7일 "35년간 근무해온 양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에게 남기는 저의 마지막 사랑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희종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평생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온 교장 선생님이 퇴임 후에도 지역 후학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선뜻 내어놓아 더 감동스럽다"며 "이 뜻을 깊이 새겨 미래 인재들을 위한 밑거름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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