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수의사"…마사회 '말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과천시 평생학습축제에서 8일부터 이틀간 부스 열어
말 수의사 자격 취득 과정 소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한국마사회 소속 말 전문 수의사 진료활동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8일부터 이틀간 과천시에서 열리는 '제13회 평생학습축제'에 어린이들을 위한 '말 동물병원 수의사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말 관련 다양한 직업 중 말 전문 수의사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어린이들에게 말 수의사 자격 취득 과정 등을 소개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말 동물병원 수의사 체험 부스 프로그램은 현장 예약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손 소독 후 수의사 가운과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치료해야 할 마필의 진료 차트를 작성해볼 수 있다"며 "청진기로 모형 마필의 분당 심박동 수를 확인하고 X-레이로 부상 부위를 살펴본 후 실제 경주마의 수술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시청, 마지막에는 붕대 감기로 체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소속 말 전문 수의사의진료활동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참가자들은 부스에 비치된 국내 수의학과 개설 대학 목록과 정원, 수의학과에서 실제 6년 간 배우는 과목, 수의사 국가 시험 개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 말박물관 수의사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회당 20여분 진행한다. 선착순 접수를 통해 횟수별 5명씩 일별 10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말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말과 수의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면 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